도쿄서 한류 전하는 '한일축제한마당' 9월 개최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과 일본 양국이 문화교류를 통해 우호를 다지자는 취지의 '한일축제한마당'이 오는 9월 24∼25일 일본 도쿄 히비야(日比谷) 공원에서 개최된다고 주일한국대사관이 14일 밝혔다.

한일축제한마당 실행위원회(공동위원장 정진·사시키 미키오)가 주최하고 한국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재일대한민국민단, 재일한국경제인네트워크, 일한경제협회, 일본 외무성 등이 후원하는 이 축제는 K팝 콘서트, K팝 커버댄스, 한일교류 퀴즈대회, 양국 전통무용 공연, 한일 고교생 교류 캠프, 한일 학생 미래회의 등으로 구성된다.

축제 기간에는 지난 4월 발생한 구마모토(熊本) 현 지진 피해자를 응원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행사장에서는 한식·한복·한지공예 체험, 한국 관광 홍보 상설 코너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입과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정진 위원장은 "올해는 한일국교정상화의 새로운 50년을 향한 첫 출발점이라서 슬로건을 '함께 만들자 새로운 50년'으로 정했다"며 "개막식에는 양국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구축을 기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은 한일축제한마당은 2005년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한 한일 우정의 해외 사업으로 서울에서 시작했고 2009년부터는 도쿄에서도 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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