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정부는 일하는 세대의 육아 부담 경감을 위해 '3세대 동거'를 지원키로 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내건 '1억 총활약 사회'의 실현을 위해 일본 정부가 정리한 '긴급 대책' 원안에는 3세대 동거를 위한 주택 정비와 '인접 주거'를 지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는 여성 노동력 활용을 촉진하고 저출산 문제를 시정하기 위해 아이의 할아버지·할머니가 육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또 '희망 출산율 1.8'을 달성하기 위해 보육시설 정원을 늘리기로 했다. 더불어 간병을 이유로 한 이직 사례를 없애기 위해 간병 때문에 휴직하는 사람에게 지급되는 급여를 육아휴직 급여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들이 졸업후 소득에 따라 매달 상환 금액을 바꿀 수 있도록 하는 '소득연동상환제'를 도입한다는 내용도 정부 대책안에 담겼다.

도쿄 지요다구의 일본 총리 관저(연합뉴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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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1/25 09:47 송고